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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꺼낸 195조 원... 반도체· AI ·퀀텀 '20년 투자' 선언

미국과 중국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26일 중국 베이징에서는 주목할 만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로 국가 창업 투자 유도 기금 출범식이 그것인데요. 국가 발전개혁 위원회와 재정부 고위 관계자가 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기금의 설립 목적은중국 내 벤처캐피털을 육성하고 장기자본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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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Philip Lee)
Jan 0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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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26일 중국 베이징에서는 주목할 만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로 국가 창업 투자 유도 기금 출범식이 그것인데요. 국가 발전개혁 위원회와 재정부 고위 관계자가 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기금의 설립 목적은 중국 내 벤처캐피털을 육성하고 장기자본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번 기금 조성을 통해 금융자본이 초기 단계 기업, 소규모 기업, 장기 프로젝트, 핵심기술 분야에 투자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인데요.

출처: 중국 국가 발전개혁 위원회

사실 이번 기금의 출범은 중국 최대 연례행사인 전국 인민 대표회의에서 발표한
“초대형 국가 벤처캐피털 펀드 설립 계획”의 실행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과 외신 보도를 종합해 보면

  • 이를 통해 중국은 과학기술-산업-금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 궁극적으로는 신성장 동력을 육성한다는 전략을 공개한 셈입니다.

본지는 중국 정부의 발표 자료와 중국 내 보도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 및 분석했는데요.

  1. 195조 원 규모 국가 창업 투자 유도 기금 출범... 미래 산업 육성 본격화

  2. 베이징·장강·광둥 3대 벤처 벨트 구축... 중국 ‘미래 기술 굴기’ 본격화

  3. “쏠림·단기 주의 끝”... 195조 펀드로 초기 기업·핵심기술 집중 육성

  4. 투자 10년·회수 10년... 중국, ‘느린 자본’으로 기술 굴기 승부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195조 원 규모 국가 창업 투자 유도 기금 출범... 미래 산업 육성 본격화

이번에 중국 정부가 발표한 국가 창업 투자 유도 기금은 크게 3단계 구조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최상단에는 중국 재정부가 출자자(LP)로 1,000억 위안(약 19조 5,000억 원)을 투자하는 국가 창업 투자 유도 기금 회사(모 펀드)

그 아래에 2단계에는 지역 펀드가, 마지막 단계에는 하위 펀드가 배치되는 구조였습니다.

출처: 중국 국가 발전개혁 위원회

이러한 구조에 대해 국가 발전개혁 위원회 혁신고기술발전국 바이징위 국장은

“중앙정부의 자금이 마중물 역할을 한다.
지방 정부 및 국영 기업, 금융 기관, 민간 자본 등의 참여를 이끌어 낼 것이다.

최종적으로는 1조 위안(약 195조 원) 규모를 형성하는 것이 목표다”

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국가 창업 투자 유도 기금은

  • 펀드 투자나 기업 직접 투자, 프로젝트 투자의 형태로 집행될 계획이며

  • 중국의 전략적 신사업이나 미래 산업을 지원하는 것이 주목적이 될 계획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이 기금을 바탕으로 중국의 신성장동력을 육성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그는 강조했습니다.

이번 기금은 참고로 기존 중국 정부가 운영했던 펀드와 크게 3가지 측면에서 다른데요.

우선 중국 정부 측은 이번 기금이 재정 지원 측면에서 더 강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둘째 투자 방향이 더 명확해졌습니다.

  • 초기 단계에 투자하고,

  • 소규모 기업에 투자하고,

  • 장기적인 투자로 운영되며,

  • 핵심 기술 투자라는 4대 원칙에 따라 운영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국정부 측은 자본 승수 효과가 더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천억 위안의 정부 자금을 마중물 삼아 수조 위안 규모의 민간 투자를 끌어들인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해당 기금은 어떻게 구성될까요?

2. 베이징·장강·광둥 3대 벤처 벨트 구축... 중국 ‘미래 기술 굴기’ 본격화

이번 출범식에서는 3개 지역 펀드가 동시에 설립되었습니다.

규모는 각각 50억 위안(약 9,750억 원)을 넘으며, 중국의 3대 혁신 거점을 커버하고 있었습니다.

첫째, 베이징-톈진-허베이 창업 투자 펀드 (약 5조 7,810억 원)입니다.

  • 이 펀드는 핀테크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 국가 창업 투자 유도 기금이 200억 위안(약 3조 9,000억 원)을 투자하며 주도하고,

  • 중앙 금융기업과 베이징·허베이·톈진 등 3개 지방정부가 나머지를 분담하는 구조입니다.

중국 정부는 “중앙 금융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핀테크의 큰 그림을 실행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둘째, 장강삼각주 창업 투자 펀드 (약 9조 1,845억 원)입니다.

  • 3개 펀드 중 규모가 가장 큽니다.

  • 국가 창업 투자 유도 기금 220억 위안(약 4조 2,900억 원)과

  • 국가개발 투자그룹 120억 위안(약 2조 3,400억 원)이 핵심 출자자이며,

  • 상하이·항저우·닝보·안후이·쑤저우 등 장강삼각주 전역의 지방정부와 국영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이 펀드는 고품질 성장 동력 창출과 지역 내 테크 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서 중국 정부가 말하는 “고품질 성장 동력(High-Quality Development)”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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