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cm의 철학: 인간의 키를 닮은 로봇이 물류창고의 미래가 된 이유
이번 달 중순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웹 서밋 2024에선 AI 기술의 발달과 함께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로봇 기술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Software as a Service(SaaS), Infrastructure as a Service(IaaS)에 이어 RaaS(Robot as a Service) 시대가 열리고 있는 여러 신호탄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번 달 중순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웹 서밋 2024에선 AI 기술의 발달과 함께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로봇 기술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Software as a Service(SaaS), Infrastructure as a Service(IaaS)에 이어 RaaS(Robot as a Service) 시대가 열리고 있는 여러 신호탄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특히 여러 세션 중 주목을 받은 것은 실제 물류창고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초의 서비스형 휴머노이드 로봇인 에이질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의 디짓(Digit)이었습니다.
디 앤트랙틱의 CEO인 닉 톰슨이 맡은 이날 세션에서는 에이질리티 로보틱스의 CEO 페기 존슨이 연사로 등장한 가운데, 키 175cm, 몸무게 63.5kg에 달하는 이종 보행 로봇 디짓이 등장 시연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3월부터 에이질리티 로보틱스 CEO를 맡게 된 페기 존슨은
지난해 10월까지 3년 3개월간 증강현실 기업 Magic Leap의 CEO였으며
퀄컴에서 25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6년간 근무한 테크 업계의 산증인입니다.
본지는 페기 존슨과 닉 톰슨의 대담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는데요.
왜 에이질리티 로보틱스의 이중 보행 로봇 “디짓”은 키가 175cm일까?
7개의 눈과 AI 두뇌를 탑재한 로봇 '디짓', 완전 자율 작동 시대 연다
에이질리티 로보틱스, GXO ·셰플러와 손잡고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가속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왜 에이질리티 로보틱스의 이중 보행 로봇 “디짓”은 키가 175cm일까?
최근 다양한 첨단 기술이 등장했지만, 많은 기술이 시장의 채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주요 원인은 기존 사회 구조와 운영 방식을 고려하지 않은 채 기술 자체에만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이질리티 로보틱스는 '인간 중심' 설계로 주목받았습니다.
이날 페기 존슨 CEO는 "사람"을 강조하는 접근 방식을 여러 차례 주장했습니다.
참고로 에이질리티 로보틱스의 대표작인 '디짓' 로봇은 높이 175cm로 설계되었습니다.
단순한 우연이 아닌, 기존 사회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습니다.
페기 존슨 CEO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결국 '인간'에게 최적화되어 있다는 사실을 관찰을 통해 알게 되었다
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Keep reading with a 7-day free trial
Subscribe to The Pickool to keep reading this post and get 7 days of free access to the full post archi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