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1,620억弗 확보했는데"…브로드컴 주가 10% 급락, 왜?
브로드컴 (티커: AVGO)이 2025 회계연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브로드컴은 AI 반도체 시장에서 맞춤형 가속기(XPU) 사업의 성장을 구체적인 수치로 입증했습니다. 우선 재무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4분기 총매출은 18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습니다. 회계연도 전체로는 639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4%
브로드컴 (티커: AVGO)이 2025 회계연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브로드컴은 AI 반도체 시장에서 맞춤형 가속기(XPU) 사업의 성장을 구체적인 수치로 입증했습니다
우선 재무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4분기 총매출은 18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습니다.
회계연도 전체로는 639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4% 성장했습니다.
수익성 지표를 살펴보겠습니다.
조정 EBITDA는 12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출 대비 68%의 마진율을 달성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1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66.2%에 달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97억 달러(비GAAP 기준)를 기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잉여현금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4분기 75억 달러로 매출의 41%를 차지했으며,
2025 회계연도 전체로는 269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39% 증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반도체 부문 매출은 11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이 중 AI 반도체가 65억 달러로 전년 대비 74% 성장했습니다.
비 AI 반도체 매출은
46억 달러로 전년 대비 2% 성장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무선 계절성에 따라 16% 증가했습니다.
브로드밴드는 견고한 회복세를 보였으나, 무선은 보합, 기타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여전히 회복 조짐이 제한적이었습니다.
인프라 소프트웨어 부문도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4분기 매출은 6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으며,
VMware Cloud Foundation(VCF)의 강력한 도입이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총 계약 가치(TCV) 기준 예약은 104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82억 달러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본지는 브로드컴의 공시자료와 콘퍼런스 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 및 분석했는데요.
수주 잔고 1,620억 달러, 절반이 AI …”예측 아닌 확정 물량”
오픈AI·앤트로픽 모두 선택한 브로드컴…”맞춤형 AI 칩 시대 온다”
“칩만 팔던 시대 끝났다”… AI 시스템 전체 책임진다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수주 잔고 1,620억 달러, 절반이 AI …”예측 아닌 확정 물량”
브로드컴 경영진들은 이날 회사의 미래 성장성을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그 근거로 구체적인 수주 잔고를 제시했습니다.
여기서 수주 잔고란 “이미 확보한 일감”을 말하는데요.
우선 전체 주문의 절반이 AI 관련 주문이었습니다. 이날 브로드컴 측이 밝힌
전체 확보 수주 잔고는 총 총 1,620억 달러에 달했는데요.
이중 AI 관련 주문이 약 730억 달러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브로드컴 측은 이 물량이 앞으로 18개월간 고객에게 납품될 확정물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730억 달러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성될까요?
이 730억 달라 주문은 AI 관련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으로 구성되는데요.
XPU (맞춤형 AI 가속기): 약 530억 달러
기타 부품: 약 200억 달러 (스위치, DSP, 레이저 및 광학 부품 등)
주목할 점은 이것이 단순 예측이 아닌 “확정된 최소 매출”이라는 점입니다.
혹 탄(Hock Tan) CEO는
“제품 생산 기간(리드타임)을 고려하면 앞으로 18개월 동안 주문이 더 늘어날 것이다.
현재의 730억 달러는 달성 가능한 최소 매출로 봐야 한다”
라고 이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네트워킹 부문의 성장세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브로드컴 경영진들은 최신 제품인 ‘톰 호크 6(Tomahawk 6)’ 스위치가 초당 102테라 비트를 처리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AI 스위치 관련 주문만 이미 1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지난 3개월간 톰 호크 6를 포함, 역대급 주문량이 쏟아진 상황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AI 반도체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는데요.
다음 부분에서 이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2. 오픈AI·앤트로픽 모두 선택한 브로드컴…”맞춤형 AI 칩 시대 온다”
브로드컴의 AI 반도체 사업은 지난 11분기 동안 매출이 10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그만큼 성장세가 뚜렷했는데요.
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