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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nings Call

"매출 112% 늘었는데 영업적자"…CoreWeave가 치른 성장의 값

코어위브가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코어위브의 외형은 2배 이상 커졌지만, 수익성 지표는 항목에 따라 방향이 엇갈렸습니다. 우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늘어난 25.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손익은 4,900만 달러의 손실(영업이익률 -2%)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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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Philip Lee)
Aug 12, 2026
∙ Paid

코어위브가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코어위브의 외형은 2배 이상 커졌지만, 수익성 지표는 항목에 따라 방향이 엇갈렸습니다.

  • 우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늘어난 25.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영업손익은 4,900만 달러의 손실(영업이익률 -2%)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습니다.

참고로 주식 보상 비용 등을 제외한

  • 조정 영업이익은 1억 2,800만 달러(5%)로 직전 분기보다 늘었으나

  • 전년 동기(2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 조정 EBITDA는 전년의 두 배인 15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마진은 59%로 하락했습니다.

경영진은 규모가 커지면서 예상했던 ‘영업 레버리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참고로 영업 레버리지란 매출이 늘어날 때 비용이 그만큼 늘지 않아 이익이 매출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효과를 말합니다.

코어위브는 이번 분기 재무 성과 외에도

  • 업계 최초로 NVIDIA Vera Rubin NVL72 구축과 검증을 마쳤고,

  • 제인 스트리트로부터 1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받았으며, 나스닥 100지수에 편입됐습니다.

본지는 코어위브의 공시 자료와 어닝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분석했습니다.

  1. 매출 25억 달러 넘었지만 이자비용 2배·감가상각 2배로 순손실 확대

  2. 건설장비부터 국방까지…코어위브, “AI 인프라 표준” 굳히기

  3. “훈련·추론·평가가 하나의 순환고리”…코어위브, AI 개발 전 주기로 사업 확장

  4. 계약 전력 4.2GW로 확대…”2026년 중반 6GW 근접”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매출 25억 달러 넘었지만 이자비용 2배·감가상각 2배로 순손실 확대

우선 이번 분기 코어위브의 수익성이 악화된 주요 원인은 비용 부담 때문이었습니다.

주식 보상 비용 1억 6,500만 달러를 포함한 전체 영업비용은 26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아그라왈 CFO는

  • 전력 공급을 늘려 수주 잔고를 매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 매출원가와 인프라 비용, 마케팅비가 함께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인프라 확장을 위한 차입으로

  • 이자 비용이 2억 6,700만 달러에서 6억 4,000만 달러로 급증했고,

  • 감가상각비도 5억 5,900만 달러에서 13억 9,300만 달러로 두 배 이상 뛰어올라 적자 폭을 키웠습니다.

다만 회사는 이러한 비용 부담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 참고로 이번 분기 신규 계약의 기여 마진은 직전 분기 대비 5~10% p 정도 상승했습니다.

마이크 인트레이터 CEO는

  • 기존 인프라의 인스톨 베이스가 늘어날수록

  • 새로운 구축 비용 비중은 줄어들 것이며 영업이익률 10% 초반대에 도달이 가능하다고 보았습니다.

실제로 코어위브 제품군의 가격 인상도 실적을 뒷받침했습니다.

7월 전 제품 가격을 약 25% 인상하고 원가 상승분을 반영했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코어위브의 최신 제품인 블랙웰과 베라 루빈의 마진은 역대 최고 수준이며, 구형 제품 가격도 전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새로 가동되는 GPU마다 주문이 몰리면서 단기 용량은 완판 상태였습니다.

다만 계약 구조상 수익성은 시차를 두고 실현되는 구조였습니다.

  • 5년 단위 계약의 특성상 초기에 설비 투자 비용이 집중되지만,

  • 클러스터 인도 후 매출이 발생하면 현금 창출력이 급격히 높아진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암페어, 호퍼, A100 등 이전 세대 제품도 매진되어 장기 계약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코어위브 측은 재계약에 의존하지 않고도 충분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고 밝혔습니다.

2. 건설장비부터 국방까지…코어위브, “AI 인프라 표준” 굳히기

코어위브가 앞서 가격을 인상하고 계약 조건을 자사에게 유리하게 밀어붙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근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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